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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동물

석촌동 길냥이(길고양이)

by 섯거라 2015. 5. 19.

목차

    석촌동 길냥이의 일상 석촌동 조그만 정원의 새 친구, 길냥이

    요즘 우리 집 앞마당 주차장 옆 작은 정원에 특별한 손님이 자주 찾아온다. 깔판 위에서 나른한 낮잠을 즐기는 길냥이 한 마리가 그 주인공이다. 아마도 이 작은 정원이 이 녀석에겐 편안한 휴식처로 여겨지나 보다. 길고양이들은 흔히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조용한 곳을 좋아하니까.

    길고양이와의 첫 만남

    처음 이 녀석을 발견했을 때는 깜짝 놀랐다. 평소와 다름없이 창밖을 바라보다가 우연히 그녀석을 발견한 거였다. 사실 길고양이들은 사람을 경계하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조금 달랐다. 사람이 다가가도 금방 도망치지 않고 자리를 지키는 용기(?)를 보여주었다. 물론, 가까이 다가가려 하면 금세 도망가긴 하지만 말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담은 길냥이

    이 작은 친구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졌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디지털 줌을 최대한 활용해봤다. 4배 줌으로도 사진의 품질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꽤 괜찮은 사진을 몇 장 얻을 수 있었다. 특히 셔터 소리에 놀라 잠에서 깬 녀석의 놀란 표정은 무척 인상적이었다.

    경계와 휴식 사이

    길냥이와 사람 사이의 관계는 언제나 '경계와 휴식'의 연속 같다. 나에게 익숙해져 가는 듯싶다가도, 갑자기 경계심을 드러내며 거리를 둔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스한 봄 햇살 아래서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는 모습이 귀엽기만 하다. 이런 모습을 보면, 길냥이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평화롭게 휴식을 취하는 모습에서는 어떠한 긴장감도 찾아볼 수 없다.

    길고양이와 공존하는 일상

    이제 이 길냥이는 우리 집 정원의 일부가 된 듯하다. 사람과 길고양이가 공존하는 모습은 도심 속 작은 기적 같다. 사실 길고양이들과의 공존은 때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이 작은 친구를 보며 조금씩 배우고 있다.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면서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 아마도 이것이 길고양이와 사람이 조화롭게 함께할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싶다.

    길냥이를 위한 작은 배려

    우리 정원의 이 작은 친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봤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서 녀석을 놀라게 하지 않는 것, 녀석이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조용히 지켜보는 것 등이다. 가끔은 작은 간식을 마련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물론, 녀석이 원하지 않으면 강요하지 않는 선에서 말이다.

    석촌동 정원, 길냥이와의 추억

    이 작은 길냥이와의 일상은 나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여유를 찾게 해주는 것. 앞으로 이 녀석과 함께할 시간들이 기대된다. 물론, 녀석이 언제든 마음대로 떠날 수 있는 자유를 존중하며 말이다.

    이처럼 도심 속에서 길고양이와 조화롭게 공존하는 일상은 소소하지만 큰 기쁨을 준다. 석촌동의 작은 정원에서 만난 길냥이와의 일상은 이제 나의 소중한 추억 중 하나가 되었다.


    얼마 전부터 앞마당 주차장옆 조그마한 정원에 놓아둔 깔판을 길고양이(길냥이) 한마리가 점령해버렸다.

    길냥이인지라 경계심이 강해서 가까이 다가가면 도망치기 일수라, 스마트폰의 디지털 줌으로 4배를 당겨서 찍었더니, 화질이 별로다.

    낮잠을 즐기던 길냥이가 셔터소리에 깜짝놀라 잠을 깨서 쳐다본다.

    이 번엔 좀 다른 각도에서...찍었더니, 계속 예의주시하는 녀석.

    그래도 따뜻한 봄햇살에 졸음이 마구 쏟아지나보다...

    또 어느 순간 화들짝 놀라서 경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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